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

 

한불종 2023년 종단 송년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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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18 16:52 조회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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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종 2023년 종단 송년법회 봉행

15~16일 수안보 상록호텔 그랜드홀에서 진행

종단 사부대중 및 관계자 등 임직원 동참

수행가풍과 승풍진작 종단의 사회적 역량강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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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종은 지난 15일 수안보 상록호텔 그랜드홀에서 2023년 종단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송년법회는 종단 주요 간부 및 사부대중과 관계기관장이 동참한 가운데 여법히 봉행했다.

 

이날 각성 종정은 법어에서

“불법이 세간에 있으니

세간에서 깨달음을 떠나지 말라

세간을 떠나서 깨달음을 구하면

마치 오리에서 뿔을 구함과 같도다.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이 마음은

하늘과 땅 만유의 바탕이로다.

불교의 근본은 마음을 깨닫는데 있으니

이 마음 떠나 부질없이 따로 헤매지 말라.

망심을 버리고 진리를 취하지만

취하고 버리는 이 마음이 거짓인 것을

학인이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서 수행을 하면

참으로 도적놈을 아들로 삼는 것이로다.

마음눈을 뜨지 못한 사람이 

불조의 정법을 비방하는 것이야 말로

사마귀가 큰 수레의 행차를 가로막는 격이로다.

밝고 티 없는 청정한 법신은

연꽃이 티끌에 물들지 않음과 같도다.

호랑이가 평지에 떨어지니

동네 개에게 놀림을 당하고

용이 얕은 물에서 노니

새우 떼에게 희롱을 당하도다.

사대는 본래 주인이 없고 

오온은 텅 비었으니

문득 옛 거울을 밝히니 해와 달이 빛을 잃는구나”라고 설파했다.

 

이어서 총무원장 녹원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우리 종도들은 불기 2567년 송년의 행사를 맞아 종단의 자존과 도약의 소중한 전기를 맞이하는 참으로 경사스럽고 뜻 깊은 날입니다.

존경하는 경담 각성 종정예하와 종단의 원로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큰스님, 그리고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보살도를 실천하고자 수행정진과 불법홍포에 진력하고 계신 종도 여러분께 머리 숙여 존경의 예를 올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원로대덕과 사부대중 여러분!

우리 한국불교조계종은 1700년의 역사동안 쌓아온 사상과 문화전통을 온전하게 계승하고 있는 청정수행 종단입니다.

우리 종도스님들이 잘 아시다시피 불교는 이 땅에 전래된 이래 우리민족과 운명을 함께하며 백성들의 귀의처가 되었습니다.

민족의 불화와 분열로 고통을 겪게 될 때에는 화쟁의 통합원리를 제공하였고, 외침을 받아 국가와 민족이 위태롭게 되면 떨치고 일어나 지켜냈습니다.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물론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분쟁과 갈등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화쟁의 운동이 필요하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중도사상만이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종단과 한국불교는 많은 과제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종도로서 그리고 불제자로서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일불제자로서 긍지를 가꾸어야 합니다.

 

저는 한국불교조계종의 수장으로서 불교를 불교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수행가풍과 승픙진작, 대중공사에 기초한 종단쇄신, 종무행정시스템 개선 및 종단재정 안정화, 불교 전통문화에 대한 획기적인 종책수립, 승려교육 체계화 및 전문인재 양성, 종단의 사회적 역량강화 및 대국민 신뢰제고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하여 경주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저는 오랫동안 신심과 원력과 공심을 출가생활의 원칙으로 삼고 이것을 강조해왔습니다.

신심과 원력이 없는 불자는 진정한 부처님의 제자라고 하기 어려울 것이며 수행자들이 공심을 잃으면 시비와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앞으로 저를 포함한 종단의 스님들은 무엇보다도 공심을 회복하여 갈등의 원인을 없앨 것입니다.

능력과 지식만 갖춘 이기주의자는 세상을 망친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종도스님들은 무엇보다도 이기심을 없애고 남을 사랑 존중하는 마음을 가꾸는 데어 솔선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화합, 단결하지 않는 집안은 힘을 잃게 됩니다. 저는 종단의 책임자로서 무엇보다도 수행가풍을 회복하고 화합을 이룩하여 종도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우리함께 한국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쌀쌀하고 비도 오는 날씨에 바쁜 일정을 마다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부 송년의 밤에서는 사단법인 대중문화예술인연합회 회장 유정아의 악단과 전문 유명가수 10여명이 우정출연했다.

특히 전문MC 배우 이재덕의 진행으로 전개된 송년의 밤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종단의 화합과 사부대중이 일치된 마음으로 종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수안보 = 장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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