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조계종 을사년 신년하례법회 봉행

한국불교조계종 을사년 신년하례법회 봉행

각 종단 대표자, 지역기관장, 종도 대거 동참

부처님 지혜로 국가, 세계 평안해지길 서원

무안국제공항 참사 피해 영령들 극락왕생 발원

지난 19일 종정 주석사찰 서광사 불교회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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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에서는 지난 19일 종정예하 주석사찰 성남 서광사에서 을사년 신년하례법회를 관계기관장 및 각 종단 대표자와 종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여법히 봉행했다.

본 법회는 식전행사로 무안국제공항 참사 피해 영령을 위한 극락왕생을 발원했고 유가족들에게도 종단 차원에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시흥시 연예인협회장 박남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종정예경실장 정덕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되었다.

신년하례법회에서 종정 지환대종사는 신년교시를 통해 “탈퇴환골, 무집평등, 화광동진, 발원정진”을 종도와 사회 지도자들에게 주문했고, “올해는 푸른뱀의 해로 탈피중생(脫皮重生)의 상징을 본받아 우리 모두가 지기초월을 이루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기를 발원하자”고 설파했다.

이어서 종정 지환대종사는 종도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을사년 새해에는 삼학계정혜를 실천하여 올바른 삶을 살아가야 한다” 면서 “계율을 지키는 마음으로 자신을 바로 세우고, 신정과 지혜를 통해 세상의 고통을 이해하며 타인을 돕는 이타행을 실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지환대종사는 신년법어에서 

“일념각심용여천(一念覺心湧如泉) 

만법수연무주처(萬法隨緣無主處) 

사집정심여명월(捨執淨心如明月) 

동체대비화세간(同體大悲化世間)”

“한 번의 깨달음은 샘물처럼 솟아오르고, 모든 법은 인연 따라 머무름이 없나니, 집착을 버리고 맑은 마음은 밝은 달과 같도다, 큰 자비의 마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라” 고 설파했다.

이와 함께 총무원장 녹원 대종사와 윤기순 종단 대표이사의 신년인사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연합회 성철 대종사와 사단법인 민족통인불교 중앙협의회 의장 법혜 대종사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대독)와 신상진 성남시장(대독)의 축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복지원장 운봉 대종사의 신년기도문 낭독 및 서광사 신도대표의 축원문 낭독 등 신년하례법회가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성남 = 장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