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조현지환 대종사 종정예하 추대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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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1-11 16:14 조회4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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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 조현 지환 대종사
제4대 종정예하 추대 법어
불법이 세간에 있으니 세간에서 깨달음을 떠나지 말라.
세간을 떠나서 깨달음을 구하면 마치 오리에서 뿔을 구함과 같도다.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이 마음은 하늘과 땅 만유의 바탕이로다.
불교의 근본은 마음을 깨닫는데 있으니 이 마음 떠나 부질없이 따로 헤매지 말라.
망심을 버리고 진리를 취하지만 취하고 버리는 이 마음이 거짓인 것을 학인이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서 수행을 하면 참으로 도적놈을 아들로 삼는 것이로다.
마음눈을 뜨지 못한 사람이 불조의 정법을 비방하는 것이야 말로 사마귀가 큰 수레의 행차를 가로막는 격이로다.
밝고 티 없는 청정한 법신은 연꽃이 티끌에 물들지 않음과 같도다.
호랑이가 평지에 떨어지니. 동네 개에게 놀림을 당하고
용이 얕은 물에서 노니 새우 떼에게 희롱을 당하도다.
사대는 본래 주인이 없고서 오온은 텅 비었으니
문득 옛 거울을 밝히니 해와 달이 빛을 잃는구나.
“烏飛空中無形跡 (조비공중무형적)
竹密不妨流水過 (죽밀불방유수과)
山高豈碍白雲飛 (산고기애백운비)
但看心佛自歸依 (단간심불자귀의)”
“새가 허공에 날아도 허공에는 아무런 자취를 남기지 않고
대나무가 아무리 빽빽해도 물 흐르는 데는 상관이 없고
산이 아무리 높아도 구름 나는 데는 방해가 되지 않으니
다만, 마음속 부처님을 보아 스스로 귀의하라.”
宗正敎示
常寂常照 大圓鏡智 豁然漏盡 無生法忍
상적상조 대원경지 활연누진 무생법인
****** 원 훈 ******
항상 고요하고 항상 비추며, 크고 둥근 거울 같은 지혜로 남김없이 번뇌를 다 없애고 일체 만법이 생기지 않음을 깨쳐라
朝炫 智奐 宗正 猊下 大宗師 得道揭頌
조현 지환 종정 예하 대종사 득도게송
日月天離又朝來 일월천리우조래
才氣炫發破古鏡 재기현발고경파
內外明徹大圓智 내외명철대원지
佛日奐畢一大事 불일환필일대사
일월이 하늘을 떠나도 다시 아침은 오는 것이고
원통광명한 지혜가 있어야 옛 거울을 깨트릴 수 있는 것이다.
안팎이 환희 밝아서 크고 둥근 지혜가 있고
오직 불일을 빛나게 해야 대장부 일대사 인연을 마친 것이다.
<정리 = 장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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