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대보름 맞아 종정 지환대종사 특별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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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2-12 11:27 조회2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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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대보름 맞아 종정 지환대종사 특별 법어
자비와 선행실천 통해 내면의 등불을 밝히자
지환 대종사는 상당 법어를 통해
“燦爛銀光滿夜天 (찬란은광만야천)
滿月皎皎映江川 (만월교교영강천)
玉輪高掛春風裡 (옥륜고괘춘풍리)
萬家燈火慶團圓 (만가등화경단원)”
“찬란한 은빛 달빛이 밤하늘 가득하고,
둥근 달은 맑고 또렷이 강과 시내에 비추네.
옥 같은 둥근 달이 봄바람 속에 높이 걸려,
온 집안이 등불을 밝히고 단란함을 기뻐하네”.
“음력 정월 대보름의 밤, 찬란한 보름달이 밤하늘을 가득 채운다. 그 달빛은 강물에도 비추어 세상을 더욱 밝히고, 봄바람 속에 높이 떠올라 사람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전한다. 집집마다 환한 등불을 밝히고, 가족과 함께 둥글고 풍성한 한 해를 기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와함께 지환 대종사는 음력 대보름을 맞아 불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불기(佛紀) 2569년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불자님들과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보름은 일 년 중 가장 둥근 달이 떠오르는 날로, 예부터 우리는 이 날을 통해 원만한 조화를 기원하고, 가정과 사회의 화합을 도모해 왔습니다. 둥근 달은 불교에서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며, 온 세상을 고루 비추듯이 우리의 삶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부처님께서는 “한 줄기 등불이 어둠을 밝히듯이, 작은 선행도 세상을 환하게 하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크고 작은 갈등과 어려움이 많지만, 대보름의 둥근 달처럼 우리의 마음도 원만하고 밝게 가꾸어야 합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 나눔의 실천이 모이면 우리 사회는 더욱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대보름날 오곡밥을 먹고 부럼을 깨물며 건강을 기원하듯, 우리의 몸과 마음도 정진과 수행을 통해 더욱 건강해져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수행자로서, 자비와 선행을 실천하고 내면의 등불을 더욱 밝히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이 보름달 아래에서 우리가 간절히 기원하는 모든 서원이 원만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지환 대종사는 음력대보름 게송을 통해
“皎月懸空映大千 (교월현공영대천)
銀光遍照萬民前 (은광편조만민전)
願祈和順添福慧 (원기화순첨복혜)
萬事圓成共安然 (만사원성공안연)”
“밝은 달 하늘에 걸려 온 세상을 비추고,
은은한 달빛은 모든 이 앞에 두루 퍼지네.
화합과 평온 속에 복과 지혜 더하기를 바라며,
모든 일이 원만히 이루어지고 함께 평안하기를”
끝으로 지환 대종사는 “대보름의 둥근 달처럼 우리의 마음도 둥글고 넉넉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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